도시고속도 계획 늦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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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서울시는 13일 서울의 동맥도로망으로 올해 착공, 92년까지 완공키로 한 5개 도시고속화 도로와 이를 서로 연결하는 8개 보조간선도로 중 북부순환도로(행주대교∼원당∼창동간 24·1km, 4차선) 등 일부의 착·완공시기를 4∼6년 늦춰 93년 착공, 98년 완공키로 했다.<약도참조>
도시고속화도로 중 착·완공시기가 연기되는 또 다른 노선은 ▲동부간선(의정부시계∼중랑천∼화양동∼탄천∼장지동인터체인지간 34·8km, 4∼6차선) 구간 중 화양동∼탄천∼장지동인터체인지사이 ▲북부간선(성산대교∼홍은동∼북악터널∼하월곡동∼구리시계간 26km, 4차선) 노선 중 북악터널 쌍굴화를 제외한 전구간 ▲강변북로 확장구간(성산대교∼구리시 토평리간 7·5km, 4∼6차선) 중 잠실대교∼구리시 사이 ▲남부순환도로 확장구간(시흥 인터체인지∼사당동∼우면산∼양재 인터체인지간 14·2km, 4∼6차선) 전체 등이다.
또 8개 보조간선도로 중 ▲상계∼구리시계 ▲원당∼불광동∼홍제동 ▲하월곡∼마장동∼화양동 ▲용산∼여의도∼시흥인터체인지 ▲화양동∼중부고속도로 서부인터체인지 ▲문래동∼봉림교 간 등은 우선순위를 검토, 일부를 연기하기로 했다.
시가 당초 계획을 이같이 변경한 것은 교통문제해결을 「대중교통우선」 방침으로 정해 총 사업비 1조5천5백50억 원 중 1조5백20억 원을 지하철 추가건설에 우선 투입키로 한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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