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북한 관계개선 관련 죽하, 평양에 친서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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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다케시타」일본수상은 북한에 관계개선과 관련된 모종의 친서를 전달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시타」수상은 10일 국회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30일 북한을 방문하는 사회당의「다나베」전서기장이 친서 등 어떤 형태를 통해서든 일본이 과거를 반성하는 뜻을 북한측에 보내도록 자신에게 요청할 생각이라는 신문보도에 대해『「오부치」관방장관 쪽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그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비췄다.
한편 외무성 수뇌는 이와 관련, 북한노동당 대표단이 일본에 왔고 사회당도 평양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서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상의 친서형식으로 상호연락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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