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동북 결승서 만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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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고교축구의 명문인 경신고와 동북고가 제8회 KBS배 전국 춘계 중-고 축구대회 고등부 패권을 놓고 10일 오후3시15분 효창운동장에서 한판승부를 벌인다.
경신고는 8일 효창운동장에서 벌어진 고등부 준결승에서 청소년 대표출신인 김삼권의 결승골로 문일고를 1-0으로 제압, 포철공고와 연장전까지 벌이며 1백분 간의 사투 끝에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신승한 동북고와 함께 이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경신고는 우세한 공격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다 전반 24분 역시 청소년대표인 한상렬이 왼쪽에서 코너킥 한 볼을 골에리어 우측에서, 대기하고 있던 김삼권이 그대로 잡아 강슛, 귀중한 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문일고는 실점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전개했으나 문전처리 미숙으로 번번이 실패, 분패하고 말았다,
지난해 체육부장관 기에서도 4골로 독점 상을 받았던 경신고의 김삼권은 이날 골로 4골을 기록 춘천고의 이희정과 함께 득점선두에 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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