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의 고향』본관별로 망라한 한국성씨 대 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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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의 본관별 성씨 3천4백35성을 망라한『한국 성씨 대 백과-성씨의 고향』이 발간됐다.
사진자료 편·권 두 특집·본 편·권말 특집으로 구성된 이 사전은 기존의 보학이 쌓아 놓은 업적 위에 각 성씨의 대종 보를 비롯한 보학 관계의 방대한 자료를 취 합, 정리·분석해 사료 적 가치에 덧붙여 우리의 족보문화를 외면해 온 젊은 세대의 보학에 대한 인식에 새 지평을 열어 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대부의 유교적 덕목과 그 현대적 의미」등 권 두 특집은 6편의 논문을 실어 조선시대의 씨족문화를 소개했다.
본 편은 15개 항목으로「씨족의 연원」「본관지 연혁」「파명록」「인구분포」「세계표」「행렬 표」「주요 세 거지와 변천」「씨족사의 개요」「역대 주요인물」「등과 음사 인명」「조선조 급 제자 정 록」「벌열」「유적」「종문 행례」등 각 씨족의 총체적 모습을 밝히고 있다.
특히 현대의 지명 인사 편에는 각 성씨의 지도급 인사 5만 여명을 수록, 오늘의 우리사회를 이끌어 가는 저명인사들이 대부분 등장한다.
권말특집에는 조선조의 혼 맥을 보여주는「성씨별 인맥-처가·외가·사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의 록선·낙점 인물을 모은「성씨별 상신·문형·청백 사」「장신 록」등 이 실려 있어 조선시대의 성씨별 인맥과 현명 인사들 간의 혼인을 통한 족벌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연인원 8천 여명이 제작에 참여, 3년여에 걸친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다. 중앙일보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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