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북 체육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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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90년 북경 아시안게임 남-북한 단일 팀 구성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이 9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북한측이 먼저 제의 해와 이뤄진 것인데 최근 남-북한 관계가 정치·경제·문화·예술 등 각 방면에서 급속한 변화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터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순수한 회담성과에 관해 낙관만은 할 수가 없다는 KOC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제까지 남-북한은 동경올림픽(64년)을 앞둔 63년이래 단일 팀 구성을 위해 15차례나 대좌했으나 어떠한 타결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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