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폭동진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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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카라카스 외신종합=연합】정부의 기습 물가인상에 항의하는 군중들의 반정부 폭동으로 3백∼5백 명의 사망자와 3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폭동 4일째인 2일 폭동 확산을 막고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수도 카라카스에 군병력 1천여 명을 추가로 투입, 버스 등 대중 교통수단의 운행이 재개되고 기업들이 다시 문을 여는 등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소식통들은 베네수엘라사태가 2일 점차 진정돼가고 있으며 지난 27일 대규모 폭동 이후 문을 닫았던 금융기관과 기업이 다시 문을 열었고 버스와 택시 등 공공교통수단도 운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신문들은 수도 카라카스에서만 적어도 2백 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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