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 때 공약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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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남도를 순시한 노태우 대통령은 3일 지난 대통령선거 때의 공약과 그에 대한 실천계획을 강조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중간평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
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1년이 되면서 일부에선 노태우가 한 공약은 「공약」이라고 하는가 하면 새정부 1년 동안 한 일이 뭐 있느냐고 헐뜯고 있다』며 『내가 한 공약은 완급을 가리고 재정 형편도 감안해서 임기 중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확언.
노 대통령은 『마산시민들이 3·15의거의 횃불을 들어 민주의 종을 울렸듯이 이제 확연하게 진전된 민주주의가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어느 지방보다 앞서 참여와 협조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가뭄이 들어서도 안되고 홍수가 나서도 안 된다』 고 강조. <창원=전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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