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경 작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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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중앙일보사 호암 갤러리는 신춘 특별 기획으로 그림을 위해 태어났던 천부의 여류 화가 최욱경의 대규모 작품전을 개최합니다.
45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불사르다 간 최욱경 (1940∼85)은 대범하고 독보적인 추상 표현주의 작가로 젊음과 사랑과 자연을 강렬한 빛깔로 옮겨 춤추는 한 폭을 펼쳤던 작가입니다.
특히 거제도 학동 앞 바다의 짙푸른 물빛에서 싱그러운 충격을 받았고, 꽃과 향기와 빛깔에 자기의 삶을 투영시켜 생명의 환희를 표현했습니다.
미국 유학이래 20년간 제작한 1천호에 달하는 거작을 비롯해 5백여점의 작품과 숱한 소묘, 1백여편의 시와 산문 등 그는 작은 체구에 비해 너무도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이번 유작전에는 유화·수채화·콜라주 등 대표작을 간추려 1백여점이 전시됩니다. 이 뜻깊은 자리에 미술 애호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최: 중앙일보사
기간: 89. 3. 4∼3.31
전시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호암 갤러리 (중앙일보사 새 사옥 내)
입장료: 일반 1천원 중·고생 5백원

<중앙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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