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전진 기지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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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가전 업체들의 미국 내 컬러 TV 생산 공장이 멕시코로 이전되면서 멕시코가 대미 컬러 TV 수출 전진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뉴저지 공장의 경우 연간 생산 규모 30만대짜리 라인 3개 중 1개를 지난 2월부터 멕시코로 이전하기 시작했으며, 금성사의 헌츠빌 공장도 연산 15만대짜리 생산라인 6개 중 3개를 지난해 말부터 멕시코로 이전시켰다.
멕시코로 이전한 것은 25인치 이하 소형 컬러 TV 생산라인들이며 25인치 이상 제품들은 계속 미국 내에서 생산된다.
미국 현지 생산라인의 멕시코 이전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미국에서의 소형 컬러 TV 생산이 전혀 경쟁력이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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