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민당 공식대표단 올 여름 북한방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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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연합】일본정부는 대북한 관계개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올 여름에 최초의 공식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자민당의 한 소식통은 당내 일각에서 「아베」간사장을 단장으로 파견하자는 의견도 있으나 당 원로인 「가네마루」전 부수상을 단장으로 보내자는 의견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자민당 측은 대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이 같은 대표단파견 의향을 오는 30일 북한을 방문할 「다나베」전 사회당서기장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할 예정인데 일본정부와 자민당은 이미 대표단 파견 의향을 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일본 정계소식통들은 밝히고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일본 외무성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외해서는 「다케시타」수상의 측근인 「가네마루」씨를 보내줬으면 좋겠다는 북한측의 비공식적 의사전달을 받았다고 전하고「가네마루」씨도 북한에 억류중인 후지산호 선원 석방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있어 「가네마루」씨가 자민당 대표단장이 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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