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현안 적극 대치|문교부, 학생처장 회의서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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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교부는 25일 오전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 서울대 등 전국 35개 대학 학생처장 회의를 갖고 최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의 북한 찬양책자 배포와 등록금 동결문제 등 3월 신학기개학을 앞둔 대학가의 현안에 각 대학이 적극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교부는 이날 회의에서『최근 몇몇 대학의 신입생 예비교육 과정이 북한 실상의 왜곡선전과 반미선동 및 체제부정 논리를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데 이용되고 있으며 이는 신입생들의 대학생활을 크게 오도할 수 있는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하고『신입생 예비교육이 본래의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학이 책임있는 지도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문교부 관계자는 또 등록금 동결문제와 관련,『일부대학에서 학생들이 임의로 접수창구를 개설해 등록금을 수납한 행위는 위법·부당한 행위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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