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8군사령부 이전 부시 방한 때 발표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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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한국과 미국정부는 오는 27일 「조지·부시」미 대통령의 서울방문중 용산의 미8군사령부 이전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부관리가 말한 것으로 24일 미 크리스쳔 사이언스 모니터지가 보도했다.
「부시」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대미시장개방과 세계무역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구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말했다고 이 신문이 아울러 전했다.
이 관리들은 「부시」대통령이 한국의 민주화를 격려하는 한편 미국의 대한안보공약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동지가 전했다.
미군사령부 이전문제는 이미 「레이건」행정부당시 「슐츠」국무·「칼루치」국방장관 및 「파웰」대통령안보보좌관 등 3자간의 원칙합의가 이루어지고 이같은 결정이 이미 한국정부에 공식 전달돼 이전을 위한 실무교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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