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에 6천평 지하 스키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년 50만명 줄 이을 듯>
연중무휴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기상천외의 첫 지하 스키장이 일본 도쿄 도심에 있는 메이지 신궁(신궁)에 인접한 아오야마(청산)지구에 세워진다.
도쿄의 대수 건설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이 지하 스키장은 울 가을에 착공, 91년 가을에 완공예정인데 세계 최대의 인공설 스키장이 될 것이다.
이 지하 스키장의 총 공사비는 4천5백억엔(약2조5천억원) 이며 총면적 2만평방m에 한꺼번에 1천3백명이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가 추진되고 있다. 국제 스키연맹의 공식 경기도 개최할 수 있는 규격으로 건설될 이 스키장은 온갖 부대시설을 겸비함으로써 사실상 하나의 지하 도시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 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강설 시스팀을 일본 강관이 개발, 옥외의 바람을 끌어들여 인공 제설기로 미세한 눈을 내리게 한다는 것이며 입장 인원은 2천명 이하로 제한되는데 연간5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