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임정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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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이슬라마바드 AP·UPI=연합】파키스탄에 본거지를 둔 7개 아프가니스탄회교반군단체들은 임시정부수반 추대문체를 둘러싼 약2주일간에 걸친 회교온건파와 정통파간의 이견과 반목 끝에23일 온건파지도자의 한사람인 「모자디디」를 임시정부대통령에 선출했다.
약4백 명의 야전지휘관·학자·전직 정부고위관리들이 참석한 회교반군의 슈라(자문평의회)는 이날 비밀투표를 통해 7개 단체지도자 중에서 회교정통파에 속하는 「사이야프」를 수상으로 선출하고 나머지 5개 단체에는 안배에 따라 각료직이 각각 3개씩 배당되었다. 이에 따라 정통파 회교단체가 외교·국방·내무상을 맡게 되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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