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문제유출 혐의 쌍둥이 아빠 구속…"범죄사실 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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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연합뉴스]

숙명여고. [연합뉴스]

서울 숙명여고에 재직하면서 자신의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전 교무부장 A(53)씨가 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행의 특성, 피의자와 공범과의 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및 수사의 경과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자신이 일하는 숙명여고에서 2학년인 쌍둥이 딸에게 정기고사 문제와 정답을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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