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 등 6명 구속방침|태양호 피랍 경위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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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인천=김정배 기자】북한경비정에 납치됐다 귀환한 제37, 38태양호의 피랍경위를 조사중인 인천지구 해양경찰대는 14일 태양37호 선장 곽양규(30), 기관장 박안옥(48)씨와 태양38호 선장 박월남(32), 기관장 양명웅(45)씨 등 4명을 수산업법 및 전파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제37, 38태양호가 선주와 짜고 ▲지난달23일 인천항을 출항할 때 통신장을 태우지 않고서도 승선한 것처럼 승선자 명단을 허위 신고한 뒤 ▲서해특정해역의 어로 한계선 밖에서 불법으로 조업했고 ▲피랍순간까지도 전남홍도 근해에서 조업중인 것처럼 같은 회사소속 태양35호에 부탁, 위치를 허위 보고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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