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빙상천m-배기태 우승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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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빙상의 호프 배기태(배기태·단국대 대학원)가 월드컵시리즈 1천m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배기태는 30일 이탈리아 바셀가에서 벌어진 월드컵 5차 대회 둘쨋날 1천m레이스도중 넘어질 뻔한 불운 끝에 1분16초31로 5위를 마크하고 29일의 첫날 경기에서도 5위에 머물렀으나 종합점수에서 1백4점을 기록,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1천m 연속우승을 차지, 종합점수 93점을 기록한 2위 「우베·마이」는 배와의 거리를 11점차로 좁혔다.
이에 따라 오는18일 인스부르크에서 벌어질 6차 시리즈 결과에 따라 배기태의 우승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한편 5백m에서는 배기태가 첫날 2위(37초44)의 「우베·마이」가 3위(37조 61)를 차지해 점수 차를 좁히는 듯 했으나 둘쨋날 경기에서 「우베·마이」가 1위, 배기태가 3위를 차지해 각각 종합점수 1백92점과 1백63점을 마크, 점수 차가 29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월드컵대회는 오는3월18일 히렌빈 8차 대회까지 종합점수를 계산, 종목별 우승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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