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당 총재·재야인사에 북한서 정치협상서한

북한은 30일 오전「북-남 정치협상 준비위원회」의 허 담 위원장 명의의 서신을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에 보내 정치협상협의를 하자고 촉구했다.
노태우 민정·김대중 평민·김영삼 민주·김종필 공화당총재 등 4당총재와 김수환 추기경 및 문익환 목사·백기완씨 등 앞으로 각각 보낸 이 서한에서 허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이 신년사에서 북-남 정치협상을 제의한지 상당한 시일이 흘렀는데도 남측에서 아무런 해답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