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사장·도경 수사 과장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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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이상언·유상철 기자】현대그룹 노조원 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7일 경남도경 수사 과장 전태순 총경 (60)을 소환, 도경이 테러 사건 발생 하루 전날인 지난 7일에 형사 기동대 1백20여명을 울산 경찰서에 배속시킨 경위와 지난 9일 기동대 6개 중대를 울산에 파견한 목적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신문에서 도경이 형사 기동대와 전경 기동대를 울산에 긴급 파견한 것이 정몽준 현대 중공업 회장이 지난 6일 이강년 경남도경 국장에게 전화로 수배자 검거를 부탁한 사실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또 현대 중공업 박영욱 사장도 27일 오후 소환, 회사 차원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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