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원우 감독 경질…새 사령탑에 양상문 전 LG 단장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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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롯데 사령탑에 오른 양상문 신임 감독. [일간스포츠]

19일 롯데 사령탑에 오른 양상문 신임 감독. [일간스포츠]

양상문(57) LG트윈스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사령탑에 오른다.

롯데는 19일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LG단장을 제1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은 2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이다.

양상문 감독은 1985년 1차 지명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1군 투수코치를 거쳐 2004년 11대 감독으로 취임했다.

2014년 5월 LG 사령탑에 오른 양 감독은 2017시즌 종료 뒤 감독에서 물러나고 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는 "양상문 신임감독은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단장, 해설위원 등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구단 출신으로서 선수들의 성향 및 팀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력 강화를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양상문 신임감독은 구단을 통해 "무거운 마음이다. 팀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응답할 수 있는 팀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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