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전 정보과장|직무유기 혐의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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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울산=이상언·유상철기자】현대그룹 노조원 테러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25일 오후 현대엔진 김형벽 사장 (55)을 소환, 김사장이 테러사건이 발생한 8일 저녁 곽만섭 울산시장 등 울산지역 기관 장들과 오작교 식당에서 만나 테러사건의 사후은폐· 조작 등을 의논했는지를 조사했으나 김사장은 관련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또 25일 소환된 권중수 전 울산서장과 김룡갑 전 정보과장의 조사결과 당시 상황실장이었던 김과장이 상북지서에서 범행차량의 검문과 「현해협」 사무실에 대한 테러가 있은 약 5시간 동안 현장지휘 및 상황판단에 직무유기 혐의가 있음을 확인, 김과장을 곧 구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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