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연계 얘기 안 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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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6일 청와대 당직자회의에서 김윤환 총무가 노태우 대통령에게『5공 비리 청산을 야당이 납득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물어 볼 수밖에 없다』고 건의한 것이 민정당에 중간평가논쟁을 재연.
김 총무는『신임과 결부시킨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며『하지만 야당이 정 우리의 청산의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국민에게 물어 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지 않느냐』고 말해정면돌파의 뉘앙스를 은근히 암시.
이종찬 사무총장도 정면돌파에 대해 상당히 적극적인 의사를 가지고 있는데 구체적 방법에 대해선 생각이 달라『5공 비리 청산 정도로 중간평가의 대상을 삼을 수가 있겠느냐. 전반적인 정치·사회적 민주개혁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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