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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상위 10명이 주택 3800채 보유…시가 1조원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매매가 상승폭이 대책 발표 전 한 달과 비교해 3분의 1 이하로 축소됐다. [연합뉴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에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매매가 상승폭이 대책 발표 전 한 달과 비교해 3분의 1 이하로 축소됐다. [연합뉴스]

다주택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3800여채로 이들이 보유한 주택 시세는 총 8000억~1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유주택 공시가격 기준 1~100위 보유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다주택자 상위 10명이 보유한 주택 수는 총 3756채였다. 1인당 평균 375채 이상 보유한 셈이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들 주택은 공시가격 기준 총 6165억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616억원 어치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총 1만 4663채다. 공시가격은 총 1조 9994억원으로 1인당 평균 199억 9000만원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주택 가격을 시세로 봤을 때 이들 다주택자 상위 10명과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8000억∼1조원대, 상위 100명은 시가 3조∼4조원대일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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