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실장, 현대아산 공모주 청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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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문희상(文喜相)대통령 비서실장이 금강산 관광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대아산이 일반에 공모하고 있는 주식 중 5백주(주당 5천원)를 청약했다고 비서실 관계자가 21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文실장은 국회의원이던 2001년 9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금강산 관광 사업에 대해 국민주 모집을 제안한 적이 있었다"며 "이번 현대아산의 자사주 공모가 그 취지에 맞다고 판단, 비서실장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성공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청약했다"고 설명했다.

盧대통령의 측근인 민주당 신계륜 의원 등도 1인당 10주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文실장의 청약은 청와대의 남북 경협사업 의지를 안팎에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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