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처리」 휴일 연석회의서도 결론 못 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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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대우조선 처리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정부는 일요일인 22일 오후 조순부 총리주재로 재무·상공장관과 산은총재가 참석한 연석회의를 열었으나 사안의 중요성 때문으로 별다른 결론을 얻지 못했다고.
이 날 회의는 조부총리가 25일 다보스회의 참석차 출국하게 돼 있어 그에 앞서 해결의 실마리라도 잡기 위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열렸던 것.
회의는 지난 19일 한승수 상공장관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면담내용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했으나 대우측이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조선업 회생방안, 종업원 자구노력천명, 업종 다각화계획 등에 대해 근거있는 계획을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결론을 유보, 이에 따라 대우조선처리문제는 2월4일 조부총리의 귀국이후로 미루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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