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이변의 코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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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88농구대잔치 2차 대회는 지방시리즈에서 파란이 속출하는 가운데 1차 대회 상위팀들이 잇따라 하위 팀에 발목이 잡혀 막판까지 혼전의 양상을 빚고 있다.
특히 여자 부의 경우 더욱 치열해 A조에선 공동선두인 동방생명·신용보증기금(이상 각 2승)에 상업은(2승1패)이 바짝 추격중이고 B조에선 국민은(2승), C조에선 태평양화학(2승)이 각각 단독선두에 나서 6강의 결승리그 진출이 유력할 뿐 남은 한자리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남자부에서는 A조의 한국은(3승) 현대(3승1패), B조의 기아산업(3승)등 3팀이 4강의 결승 진출이 확정적이며 같은 B조의 삼성전자(1승1패)는 21일 대 국민대전 경기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20일 경기(대구)에서 여자 부 C조의 태평양화학은 1차 대회 우승팀인 서울신탁 은을 58-48로 물리쳐 파란을 일으켰다.
남자부 A조(부산)의 기업 은은 대학강호 고려대를 66-63으로 따돌렸다. 이 경기에서 기업은 최철권은 혼자 42점을 올려 농구대잔치 통산 2천1점을 마크, 남녀부 통틀어 2천 점 돌파의 네 번째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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