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사흘연휴3」지지여론 높다"총무처|여야 전민련출범에 4당4색 반응…속셈은 감춰|사흘 쪽으로 굳어질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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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13일 구정연휴방침을 발표했던 총무처는 여론조사결과 반응이 크게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내심쾌재를 불렀으나 의외로(?)3일 연휴를 지지하는 비율이 높자 2일 연휴냐, 3일 연휴냐를 놓고 막바지 고심.
한 관계자는 21일 『당초2일 연휴 쪽을 생각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의외로 국민반응이 3일 연휴쪽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갑짜기 3일 연휴를 실시하는 것이 국민생활·산업가동률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고 토로.
다른 관계자는 『과거 귀성때 마다 크게 교통난을 겪었던 경험이 3일 연휴를 바라는 요인으로 작용한 듯 하다』고 분석한후 『원래 연휴를 하는 것이 명절을 명절답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국민편의위주의 봉사행정을 펼치기 위한 것이므로 국민의 여망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정부내 의견이 점차 3일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암시.
한편 현재 「민속의 날」로 되어있는 구정명칭은 지난18일 전문가 및 각계대표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설날」로 고치키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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