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긴축·세제 개편토록"|노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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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19일 재무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고 안정기조 유지를 위해 적정통화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과 제2단계 세제개편준비를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물가안정을 위해서는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영해야하고 기업을 위해서는 자금을 적절히 공급해야하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자금의 물꼬를 바르게 잡아 통화를 신축적으로 관리하라』고 당부하고 『금융실명제실시와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는 가위 혁명이라 할 수 있으므로 77년의 부가세도입, 82년의 실명제파동에서 겪은 부작용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세제·금융지원은 중소기업에 역점을 두고 서민의 내 집 마련·자녀교육지원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하고 『통상마찰을 줄이기 위한 수입확대와 해외투자확대방안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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