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조 경계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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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북한은 12일 사회저변의 사상조류에 언급, 『불건전한 사상요소와 생활기풍은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 최대의 금물이며 투쟁과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지적하고 부르좌 사상과 생활에 대해 경계하고 철저히 배격할 것을 축구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날 『제국주의자들이 사회주의제도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기 위해 사상문화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혁명적 생활기풍」확립을 위해 『온갖 불건전한 사상독소의 침습을 막고 이색적인 생활풍조와 생활양식을 반대, 배격하는 투쟁을 철저히 벌일 것』을 강조했다.
이 방송은 이어 『만일 우리가 부르좌 사상과 생활양식을 막기 위한 투쟁을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이 우리내부에 스며들고 그럴 경우 개인의 안락과 향락만을 생각하며 일하기 싫어하고 투쟁하기 실어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역설. 이 방송은 특히 세대교체로 인해 새세대들이 「혁명의 주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조건에서 낡은 사상잔재의 극복과 함께 부르좌사상의 침습을 방지하는 문제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 젊은 청소년계층의 사상적 혼돈을 시사했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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