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북한군 접촉|중요한 변화로 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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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홍콩=박병석특파원】홍콩에서 발행되는 중국계 대 공보는 18일 「남북한 총리회담개최유망」이란 제하의 사설성 칼럼을 싣고 남북한 양측은 곧 개최될 각종회담에서 『서로 비난하기도하고 흥정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볼 때 한반도에는 긴장완화의 추세가 우세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칼럼은 한국의 여론은 북한이 다시 팀스피리트훈련을 중지하는 조건을 제기하는 점을 들어 앞으로 일련의 접촉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해 낙관을 불허하는 감을 갖고있다는 점도 지적했으나 이처럼 결론을 내렸다.
이 칼럼은 또 16일 UN사의 미 대표와 북한군 대표가 판문점에서 비밀접촉을 개최한 것은 「국제적 주시」를 받는 중요한 변화로 규정했으며 문회보도 이 같은 소식을 외신면 머리기사로 하면서 노태우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함께 묶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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