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줏대감」 오동근 한은 명예 빛냈다|혼자 27득점… 기은 격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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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1차 대회 하위팀들의 분발로 농구대잔치 2차 대회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차 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한국은은 15일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벌어진 2차 대회 5일째 남자부A조 경기에서 노장 슈터 오동근(오동근·27점) 손춘영(손춘영·21점)의 활약으로 강적 기업은에 79-76으로 승리, 2연승으로 현대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기업은은 2패로 예선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또 14일 경기에서 여자부 B조의 국민은은 1차 대회 4위팀 SKC를 맞아 장신센터 조문주 (조문주) 의 두드러진 골 밑 활약(12득점·리바운드 13개) 에 힘입어 74-61로 쾌승, 1차 대회 예선탈락의 부진을 떨쳐내며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한국은은 전반을 44-29로 앞선 후 후반들어 기업은의 맹추격에 말려 경기종료 2분을 남기고 77-73까지 쫓겼으나 재치 있는 가드 김재득(김재득)과 정인규(정인규)의 침착한 지공플레이로 위기를 잘 넘겨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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