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단독강행은 불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16일 공화당의 확대간부회의는 광주특위 운영문제에 대해 「야당 단독운영은 불가」 방침을 세움으로써 야3당 공조 보다 보수본당의 색깔을 중시.
이날 김용채 총무와 최재구 부총재 등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민정당을 특위에 끌어들여야 한다』『청문회를 연기해서라도 야당단독운영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해 평민·민주당측의 민정당이 불참해도 강행한다는 입장으로부터 이탈을 선언.
또 김문원 대변인은 이상훈 국방장관의 서한에 대해서도 『논평을 않기로 했다』고 유보적 자세.
이날 회의에서 지난 14일 KBS-TV 심야토론에 참석했던 이희일 비서실장은 『토론회 방영후 2백51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통일논의와 관련, 안정우선·질서회복·북한실상 우선고려 등을 요구하는 「신중론」쪽의 전화가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소개.
한편 공화당은 이날 대 국민 봉사정당의 이미지를 강조해 나간다는 입장아래 중앙당에 민원 봉사실을 설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4명의 전문위원을 두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