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인사 놓고 구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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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포항제철이 내부 인사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포철은 지난 11일 부사장급인 조용선 포항제철소장을 자회사인 포항강재 사장으로 전배하고 이 자리에 손근석 상무를 승진 발령하는 한편 성기중 촉탁이사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는데 정기인사 철도 아닌 때에 조소장을 퇴진시키고 성부사장을 두 단계 뛰어 승진시킨 데다 인사내용을 발표하지 않아 사람들의 임에 오르내리게 된 것.
포철 측은 조소장이 노조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아 지난해부터 사의를 표명해왔고 성부사장은 전산담당으로 앞날을 내다본 발탁인사라고 해명하면서 이를 둘러싼 갖가지 루머를 해명하느라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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