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남북대화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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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대중 평민당총재는 4일 시무식에서 『우리 당은 금년 일대개혁을 단행하겠다』며 『그러기 위해 당의 현대화, 기능화, 인간화, 봉사화 등 4대 목표를 성실히 실현할 방침』이라고 천명.
김 총재는 『88년에 이어 새해에도 우리 당은 3당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민주화와 남북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89년은 우리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고비이며 이해에 민주화·민생해결·남북화해·북방외교의 본격화에 성공해야만 90년대의 개화기가 온다』고 강조.
김 총재는 이에 앞서 동교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년엔 여러 부정적 요인과 어려움이 없지 않으나 정국전체를 낙관치 않을 이유가 없다』며 『다만 민주화 추진에 아무도 구실을 붙일 수 없는 상황에서 보수를 가장한 파쇼세력이 이를 역행하려 하고있는데 이에 대한 극복이 문제』라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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