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없이도 해냈다… 준결승행 막차 탄 삼성화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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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삼성화재. [제천=연합뉴스]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삼성화재. [제천=연합뉴스]

외국인선수 타이스 없이도 해냈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컵대회 준결승행 막차를 탔다.

라이벌 현대캐피탈과 결승 진출 다퉈

삼성화재는 14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초청팀 JT 썬더스를 세트 스코어 3-0(29-27, 25-23, 25-22)로 이겼다. 2승1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3승)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항공과 함께 유이하게 국내선수로만 출전했다. 외국인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네덜란드)가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FA로 영입한 송희채와 박철우, 고준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송희채는 조별리그 내내 공수에서 힘을 보탰고, 박철우는 공격을 이끌었다. JT전에서도 송희채가 14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박철우가 13점으로 뒤를 받쳤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미들블로커 지태환은 5득점(2블로킹 포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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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상대는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2승1패로 A조 1위를 차지했다. 두 팀의 준결승은 15일 오후 2시 열린다. B조 1위 우리카드는 A조 2위 KB손해보험과 맞붙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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