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철 "내가 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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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프로복싱 라이벌전 프로복싱 OPBF미들급 챔피언 백인철(28)이 22일 무역회관에서 벌어진 박종팔(전WBA슈퍼미들급챔피언)과의 라이벌10회전 경기에서 예상을 뒤엎고 9회1분47초만에 KO승을 거두었다.
백은 이날 커리어에서 앞선 박이 초반KO를 노리며 성급한 공세를 펼치자 유연한 몸놀림과 정확한 커버링으로 상대의 큰 주먹을 피하고 송곳 같은 왼손 잽을 안면에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한국중량급의 1인자가 된 백인철은 내년4월께 「슈거·레이·레너드」가 반납한 WBC슈퍼미들급타이틀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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