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2명 찬성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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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l6일 오후 국회본회의의 강영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찬성한 민정·공화당과 반대한 평민·민주당이 각각 이탈 표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
정당별 투표수를 따지면△민정 1백24(당사자 강 총리서리 불참) △평민 70(정웅 의원 불참) △민주 58(황대봉·유승황 의원 불참) △공화 34(김현 의원 불참) △무소속 8표로 민정·공화당이 똘똘 뭉쳤다면 무소속 쪽에서 2명이 찬성 쪽에 가세한 셈.
결국 공화당의 캐스팅보팅 역할이 특별히 돋보인 셈인데 지난번 정기승 대법원장 건을 부결시킬 때 위력을 과시한 백지투표가 민정·공화당의 단합된 자세에는 별 무 효력으로 나타났는데『유신시절의 전력시비가 공화당의 자존심을 건드린 게 아니냐』는 분석.
찬성률 54.9%는 총리임명동의절차가 부활된 9대 국회이래 최저기록을 경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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