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도권 행정 협의회 열려

【수원=김영석 기자】서울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시·도 단위 지방 자치 단체간에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한 첫 수도권 행정 협의회가 2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김용래 서울시장을 비롯, 이재창 인천직할시장·임사빈 경기지사·이상룡 강원지사·민태구 충북지사 등 협의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17일 서울 시청에서 열렸던 실무협의회의 조정을 거친 경기∼서울간 연결 도로 개설·확장 안 등 수도권 5개 시·도에서 제안된 14건에 대한 협의·조정이 이뤄졌다. 주요 안건별 협의 조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합의 내용)
◇서울 ▲서울∼경기간 연결 도로 개설·확장 (서울시와 경기도가 건설부에 사업비 지원을 건의·해결) ▲경기도 버스 서울시 진입 억제 대책 (서울에 진입하는 경기도 버스의 운행 회수·차량 댓수 현 수준 동결) ▲한강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한 수질 보전 대책 (국고 보조로 경기도에서 한강 수계에 하수처리장 건립) ▲시립 서대문 병원 이전 건립 계획 (주민 반발이 없는 한 도내로 이전토록 실무 협의 토의) ▲서울 주변 도시 계획 및 기반 시설 확충 기술 지원 (서울시와 경기도가 실무 추진반 구성·추진)
◇인천 ▲수도권 대단위 쓰레기 매립장 조성에 따른 협조 (서울시가 경제성을 검토, 인천시와 협의를 거쳐 시행) ▲가양 취수장 오염 방지 협조 (서울시에서 설계중인 신곡수중보공사 조속 시행 ▲서울시 점유 토지 보상 (서울시가 이천시 요구대로 보상)
◇경기 ▲경기∼서울간 연결 도로 개설·확장 ▲경기∼서울간 버스 운행 협조 (경기도가 증차·증회 운행하지 않도록 협조) ▲과천시 도시 계획 분리 (서울시와 경기도가 건설부에 공동으로 도시 계획 분리 요청)
◇강원 ▲상봉 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교통 불편 해소 대책 (서울시가 청량리 상봉 터미널간 셔틀 버스 운행 재개) ▲춘천 하수처리장 건설에 따른 시설비 부담 (서울시와 강원도가 건설부에 공동 건의)
◇충북 ▲경기도 이천군 장호원읍∼충북 음성군 감곡면 간우회 도로 개설 (경기·충북도가 조속 개설토록 건설부에 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