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나는 스매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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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배드민턴이 88폴란드 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5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8일 (한국시간) 폴란드수도 바르샤바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결승에서 한국은 여자단식의 이영숙(李英淑·데레사여고)을 비롯, 남녀복식의 박주봉(朴株奉) 이상복(李相福) 조, 정명희(鄭明熙)-황혜영(黃惠英) 조와 혼합복식의 박주봉-정명희조가 중국과 소련선수들을 물리치고 남자단식을 제외한 4개 종목에서 패권을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29일 협회에 알려왔다.
남자배드민턴의 간판 스타 박주봉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여자대표 정명희는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여자단식에 출전한 이영숙은 중국의 신예 「린야오펀」을 2-0 (11-0, 11-1)으로 완파, 지난8월 홍콩오픈 우승에 이어 올해 2개대회의 패권을 차지했다.
또 서울올림픽 우승조인 여자복식의 정명희-황혜영조는 결승에서 이영숙-이흥순(李興順) 조와 맞붙어2-0으로 승리했고, 혼합복식의 박주봉-정명희조는 소련의 「세베린코픈」- 「세노바프」조에, 또 박주봉과 이상복이 짝을 이룬 남자복식조도 중국의 「푸치앙」-「리진」조에 각각2-0으로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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