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 스케이터」 배기태 은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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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 빙상의 호프 배기태 (23·단국 대학원)가 27일 서베를린 윌마도르프 링크에서 벌어진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1차 대회 5백m와 1천m에서 각각 2위를 차지, 또다시 세계 정상의 기량을 입증했다.
선수단이 알려온 바에 따르면 13개국 37명이 출전한 5백m 1차 대회에서 배기태는 세계 기록 (36초45) 보유자인 독일의 「우베·마이」에게 0초48 뒤진 38초58로 2위를 차지했으며 1천m에서도 역시 「우베·마이」 (1분18초39)에게 0초46 뒤져 2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대회는 매년 11월부터 시작돼 다음해 3월까지 모두 8차에 걸쳐 서독·스웨덴 등 서구라파 8개국을 돌며 열려 성적을 합산, 종목별 우승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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