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산유량 잠정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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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석유 수출국 기구(OPEC) 회원국 석유 장관들은 24일 오는 89년 상반기 6개월 동안 회원국들의 총 일일 산유량 상한선을 1천8백50만 배럴로 정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이란은 이라크와의 동일한 산유량 쿼타를 부과한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아가자데」이란 석유상이 밝혔다
「아가자데」석유상은 이날 「루크만」 OPEC의장의 주재 하에 열린 OPEC 13개 회원국 대표들과의 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란과 동일한 산유량 쿼타를 요구한 이라크의 요구에 양보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본국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25일 테헤란으로 출발, 27일 빈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0PEC 총 산유량 쿼타 중 14·27%의 지분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일 산유량을 1친8백50만 배럴로 하고 OPEC공시유가를 배럴 당 18달러로 유지한다는 이 같은 협상안에 따라 이란과 이라크는 새로운 총 산유량 쿼타 가운데 14·27%의 동일지분을 보유, 현재 2백40만 배럴로 돼있는 이란의 산유량은 일산 2백64만 배럴로 책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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