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원 7명 매몰|1명 숨지고 1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정선=권혁용기자】22일 오전4시50분쯤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2리 정동탄광(대표 유경석·68)중앙갱 채탄막장에서 지하수가 터져 광원 유봉익씨(44)등 7명이 3백여t의 죽탄에 파묻혀 유씨는 시체로 발굴되고 김호영씨(51)등 6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는 길이 45m·경사40도의 천장탄층속에 괴어있던 지하수가 터지면서 일어났다.
광업소측은 갱속에 갇힌 광원들이 죽탄이 흘러내릴 때 탄더미속에 묻혀 모두 숨졌을 것으로 보고있다.
사고가 나자 광업소측은 60명으로 구조반을 편성, 구조작업을 펴고 있으나 죽탄이 갱도를 꽉 메우고 입구갱도까지 흘러내려 구조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매몰자 ▲김호영 ▲변영호(28) ▲김병찬(29) ▲김무종(24) ▲심진선(39) ▲박종진(53)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