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민속 경기교류 갖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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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조상호(조상호) 체육부장관은 22일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리고있는 제2차 세계체육장관회의에서 한국정부를 대표한 연설을 통해 세계체육진홍을 위한 방안으로 각국의 민속경기 상호교류를 골자로 하는 세계체육진홍을 위한 4개안을 제의했다.
조장관은 세계47개국 체육장관 및 고위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날 총회 연설에서 경기장내 폭력사태 및 선수들의 약물복용 만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국가 상호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함께 세계체육의 진흥을 위한 방안으로 ▲각국 민속경기 상호교류 ▲세계체육장관회의 및 지역별 장관회의 정례개최 ▲유네스코안에 스포츠 정보에 관한 데이타뱅크 설치 ▲개발도상국가의 체육 및 스포츠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촉진 등 4개안을 제의했다.
한편 조장관은 첫날 의장단 선출에서 11명의 부의장단으로 선출됐다.
조장관은 또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한국동포들과 만나 내년 10월 개최예정인 한민족체육대회의 소련거주교포들의 참가문제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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