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외무상 북한방문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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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다페스트AFP=연합】「페테르·바르코니」헝가리 외상은 헝가리와 북한간의 외교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방문키로 했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헝가리 외무성대변인이 18일 말했다. 「코모로즈키」대변인은 또 이 인터뷰에서 헝가리 주재 북한대사인 김평일이 분명치 않은 이유로 지난 5일 부다페스트를 떠났다고 확인하고 『김이 떠난 지 이틀 후 헝가리 외무당국은 북한대사관으로부터 김이 분명 출국했으며 모 국가의 대사로 임명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접수했다』고 말했다.
대사를 소환한 북한의 결정을 『유감스런 일』이라고 표현한 「코모로즈키」대변인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북한친구들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과 헝가리간의 공식관계수립에 따른 보복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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