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씨 빠르면 내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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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와대측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독자해명에 대한 내용조정이 사실상 다된 듯 18일에는 전날과 달리 『시대와 역사의 관점에서 전씨의 입장을 이해할 것은 이해해줘야 한다』는 등 독자발표후의 처리에 관심을 집중.
한 소식통은 『전씨가 충분히 현 상황과 분위기를 아는 것으로 짐작되며 마지막으로 발표문안을 정리하고 있는데 가급적 빨리 발표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며 빠르면 19일 중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비 중.
이 소식통은 『발표문안이 이제 막후협상이나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또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하고 『전씨는 어려운 시기에 나라를 7년이나 다스린 분이니까 우리의 기대에 1백% 만족할 것인 지의 여부를 떠나 그분 나름의 시각이나 입장이 전개될 것이며 국민도 다소 이해하는 입장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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