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평화를 외치면서도 속으로는 갈등과 폭력으로 병든 지구촌의 모순을 헤쳐갈 지혜를 모색하는 국제평화학술회의가 18일부터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올 행사에는 전세계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해 세계화 시대 인류가 직면한 핵심 과제를 총체적으로 짚을 예정이다.
유엔 산하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총재 조영식 경희학원장.사진).세계대학총장회.경희대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제22회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 2003 밝은사회연차대회, 밝은사회학술세미나, 세계평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선포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또 '네오 르네상스를 통한 지구 공동사회 구현'을 주제로 진행될 국제평화학술회의에선 현대 민주주의와 유엔의 역할에 대한 각국 석학의 다양한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밝은사회클럽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특별자문 민간단체로, 인간 소외.도덕성 상실 등 현대 사회의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87년 창립됐다.
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