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주가」상승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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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정국불안으로 연3일간 종합주가지수가 모두 18포인트나 빠졌던 증시가 급등세로 되돌아섰다.
15일의 주식시장은 노대통령의 귀국으로 정국이 잘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분위기가 되살아 나는데다 주식배당·무상증자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하는 「증권회사 겅영자율화 확대방안」이 알려지자 증권주를 중심으로 모든 업종에 사자주문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는 하룻새 15·7포인트가 오른 7백69·27을 기록, 신기록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다.
11월의 증시는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널뛰기 주가」가 투자자들을 적잖게 당황하게 하는 중에도 전반적으로 증시자금의 폭발적인 증가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0월중순이후 최근까지 각업종별 지수상승률을 보면 보험 35·6%, 금융 21·1%, 종이 16·6%, 음식료 14·5%등으로 금융주와 원화절상의 영향을 적게 받는 내수 종목군들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많은 증시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매입에 나서고 있고 증시자금의 계속유입과 증시자율화등의 호재를 안고있어서 당분간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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