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더위 식히는 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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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0일 전국에 비가 온 뒤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10일 전국에 최고 80㎜가량의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6.7도까지 오르는 등 7~9일 전국의 한낮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4~5도 높았다. 9일 낮 지역별 최고기온은 홍천이 28.3도, 광주 27.5도, 전주 27.4도 등이었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는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없이 맑았고, 동해안에서 불어온 북동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며 푄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남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남쪽을 스쳐 지나면서 10일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며 "비가 온 후에 당분간 21도 내외의 평년기온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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