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을 완전 압도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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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의 10일 확대 간부회의에선 9일 끝난 일해재단 관련 4차례의 청문회를 결산하고 사후대책을 논의.
김영삼 총재는 『민주당 의원들이 완전히 타당을 압도하는 활약을 보였다』며 『모든 상의·특위에서 민주당의 이미지 부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 날 저녁엔 5공 특위 위원 초청만찬을 개최.
이날 회의에선 장세동 씨 등의 위증 고발 및 대질신문 등의 추가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청문회에 출석한 5공 핵심 인물들이 추호의 반성도 없이 자가당착적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규탄.
이와 관련, 이기택 5공 특위 위원장은『증언 거부, 위증 등으로 일관한 장세동·안현태·최순달·김인배·김기환씨 등 5∼6명은 고발돼야 한다는 게 특위의 분위기』라며 『특히 최씨와 시간이 부족해 신문이 미진했던 정주영씨는 다시 청문회를 열어 출석시켜야 할 것』 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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