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10일 확대 간부회의에선 9일 끝난 일해재단 관련 4차례의 청문회를 결산하고 사후대책을 논의.
김영삼 총재는 『민주당 의원들이 완전히 타당을 압도하는 활약을 보였다』며 『모든 상의·특위에서 민주당의 이미지 부각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이 날 저녁엔 5공 특위 위원 초청만찬을 개최.
이날 회의에선 장세동 씨 등의 위증 고발 및 대질신문 등의 추가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결론짓고 청문회에 출석한 5공 핵심 인물들이 추호의 반성도 없이 자가당착적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규탄.
이와 관련, 이기택 5공 특위 위원장은『증언 거부, 위증 등으로 일관한 장세동·안현태·최순달·김인배·김기환씨 등 5∼6명은 고발돼야 한다는 게 특위의 분위기』라며 『특히 최씨와 시간이 부족해 신문이 미진했던 정주영씨는 다시 청문회를 열어 출석시켜야 할 것』 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