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장세 악관 속 “제2도약”|7백70선 안팎서 조정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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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증시에 다시 불이 붙었다.
한동안 조정양상을 보였던 증시는 11월 들어 활기를 되찾아 8일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2차 도약의 길을 밟고 있다.
기본적으로 연말 장세를 좋게 보는 투자자들의 「사자」 주문이 연일 쏟아지는데다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입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는 한달세 무려 90포인트 (12%)나 올랐다.
시중 자금이 대거 증시에 유입되면서 고객 예탁금이 사상 최고치 (1조7천7억원 11월5일)를 기록하는등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금융장세」가 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는 조정이 따르게 마련. 많은 증시전문가들은 조만간 7백60∼7백80선에서 조정국면을 거친 뒤 다시 강세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역시 주도주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화절상의 영향이 적고 배당가능성이 높은 석유·화학·제지주등에 관심을 가져봄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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